Sex Work and Human Rights

Working? Working!

대부분 성 노동에 관련된 이야기는 미디어나 성매매를 반대하는 활동가의 의견에 바탕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종종 성 노동의 진정한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성 노동자 인권 네트워크인 Giant Girls에서 성 노동자이자 활동가이신 김연희 씨의 사진 시리즈를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직접 찍은 사진과 또 그에 따른 설명을 통해 성 노동자와 더욱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김연희 씨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copyrightCreative Commons License 을 통해 공식적으로 허가되지는 않았지만, 이곳에 올려진 사진과 설명에 관련한 저작권은 김연희 씨에게 있음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링크를 공유하시는 것은 허가하나 사진을 다운받은 후 전혀 관련되지 않는 문맥으로 웹사이트에 포스팅을 하시는 것은 삼가 주십시오. 또한, 블로거 분들은 이 포스트를 똑같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리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김연희 씨의 사진과 설명을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커버 이미지(Working? Working!)와 이 페이지의 링크를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Working, Working - Yeoni Kim - All Rights Reserved

작가의 말

성노동자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 구매자나 성노동자, 중개업자가 아니면 우리는 쉽게 접근할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진 촬영을 허가한 이 업장은 ‘휴게텔’이라 분류되는 업장이며 보통 ‘여대생 마사지’, ‘남성전용 마사지’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손님을 씻기고, 알몸으로 손님의 몸에 젤을 발라 미끌미끌하게 부벼 주는 일명 ‘바디 타기’ 후, 다시 손님을 씻기고, 수건으로 닦아주고 침대에 뉘여 목부터 무릎까지 등판과 앞을 전부 애무한다.

그 다음 섹스가 이루어지고, 사정 후 콘돔을 정리하고 손님을 다시 씻기고 옷을 입혀 내보내는 이 과정들을 몇몇의 사진들로 축약해 보았다.

노출의 강조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되어 일하는 모습들을 생략한 부분이 많지만, 이 사진들을 통해 아주 조금은 성노동자들과 가까워지고 그들의 노동이 단지 ‘다리 벌리고 누워있는 것’ 이상임을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찍어보았다.

김연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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